축구선수 이승기, 전북에서 실력을 국가대표로!

전북현대 모터스의 이승기 선수를 아시나요? 이번 축구 국가대표팀의 터키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입니다. 생소한 이름에 많이들 궁금하실텐데요. K리그에서는 이미 유명하지만, K리그를 보지 않는 분을 위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이승기 선수의 이력입니다.

나이 : 1988년생

포지션 : 미드필더 전지역 가능

신체조건 : 177cm / 67kg

소속팀 : 11~12 광주, 13~ 전북현대

수상

2011년 신인상

2014년 도움왕

2014, 2015, 2017 k리그 베스트 11

신인상 시절 이승기 <출처 : kbs뉴스>

어떤가요? 왜 이런 선수를 몰랐을까 싶지 않나요? 데뷔하자마자 신인상, K리그 베스 일레븐만 3번 (한번은 상주시절 클래식에서 수상입니다.) , 이동국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도움왕. 이력만봐도 대단한 축구선수 이승기입니다.

이런 이승기 선수가 2011년 국가대표에서 잠시 뛴 이후로, 드디어 국가대표에 다시 소집되었습니다. 이승기의 플레이 스타일이 신태용 감독과 어느정도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럼 이승기 선수가 대체 어떤 플레이 스타일을 가졌을까요? 위에서 말했듯이 미드필더 전지역에서 뛸 수 있는 선수입니다. 중원과 윙 모두에 어울리는 선수죠. 단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닙니다. 중원에서는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고, 윙에서는 탁월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제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전북현대에서 2014년 중원에서 뛰며 이동국에게 많은 패스를 줬기에 도움왕을 받을 수 있던 것입니다. 2017에는 전북현대의 윙이 부족하여, 윙으로 출전했습니다. 가운데서 이재성이 중심을 잡고 이승기와 원투패스를 하는 등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곤란하게 했습니다. 이런 이승기의 스타일은 현재 한국 축구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많이 닮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어저면 꼭 필요한 스타일입니다.

국가대표에서 잘 할까?

과거 2011년 대표팀 당시에는 레바논 참사에 경기를 뛰며 수모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보다 훨씬 실력이 일취월장하였고, 자신을 살려줄 이재성과 함께 뛰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대표팀 전지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 이승기도 첫 월드컵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가대표 이승기 선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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