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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드래프트에서 KCC에 지명되어 뛰었던 한준영 선수를 기억하시나요? 올 여름 한준영 선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박세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였습니다.


새로운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시즌이 시작되면 전주 KCC 이지스에서 뛰고있을 박세진.  "박세진이 누구야?", "이적생인가? 처음 들어보는데?"라는 말을 하실 것 같아 미리 알려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박세진 선수는 한양대학교 출신 선수로 201cm의 키와 110kg이 넘는 좋은 체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체형으로 전주 KCC에 입단하여, 하승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조금이나마 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큰 체구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허슬플레이를 하며, 신인다운 모습과 함께 잠재력을 선보이는 첫번째 시즌이었는데요.


이번 박세진 선수의 두번째 시즌은 조금은 다른 모습일 것 같습니다. 하승진 선수의 복귀와 함께 포지션이 애매해지는 박세진은 체중감량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113kg의 체중을 105kg까지 줄였다고 합니다.


줄인 체중을 바탕으로 기동력을 앞세워 팀에 더 녹아드려는 모습입니다. KCC에는 현재 볼을 다루며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가 많습니다. 에밋, 전태풍, 이정현 등 이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박세진 선수가 이런 KCC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체중감량을 좋은 시도라 생각합니다. 기동력이 좋아지고 몸놀림이 좋아질 경우, 이런 볼을 든 선수와 2대2 플레이를 할수도 있으며, 속공에도 가담하여 마무리를 지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이현민 - 김지후 - 송교창 - 에밋 - 주태수 가 주라인업이었습니다. 신장 면에서 엄청 힘든 스몰볼 농구입니다. 이번 시즌도 하승진 선수가 시즌 내내 버텨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박세진 선수가 꼭 좋은 기량으로 합류하여 골밑을 단단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즌은 에릭 도슨이라는 희생적인 장신 용병이 있기 때문에, 공격력까지도 갖춰 활약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농구 칼럼, 컨텐츠는 행주 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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