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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쓰는 농구 칼럼 #2] 전주 KCC 이지스 도슨, 메이스로 교체할 것인가?



가승인 신청기간이 되자마자 서울 SK 나이츠는 애런 헤인즈로 장신용병을 교체하였다.


관련 링크  http://hong-agit.tistory.com/19 


그리고 원주 동부 프로미도 용병 교체를 선택하였다. 바로 지난 시즌 뛰었던 벤슨이다. 시즌이 끝나고 벤슨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왜 벤슨을 선택했을까? KBL 외인 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고있는 팬이라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재계약을 하지 않고, 1라운드에서 용병을 뽑아 좋은 용병을 데려간 후 2라운드 용병은 가승인 신청에서의 우위를 살려 재계약 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뒤늦게 대체용병으로 올 경우 비시즌 기간 긴 훈련을 하기 싫어하는 용병에게도 좋은 부분이 된다.






그럼 가승인 신청기간 지난 시즌 골찌를 하여 제일 우선권을 가진 전주 KCC는 어떤 행보를 보일까?


전주 KCC 이지스는 과거 KCC에서 우승 경험을 한 에릭 도슨을 드래프트에서 지명하였다. 도슨 선수는 장신 센터로써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잘해주는 용병이다. 볼을 소유하고 플레이하는 선수가 많은 KCC에게 적합한 선수이다. 하지만 공격력이 너무도 약하다. 용병으로써 어느정도 해줘야 할 득점을 얼마나 보일지 의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매력적인 용병 대체 카드가 있다. 바로 창원 LG에서 뛴 경험이 있는 제임스 메이스 선수다. 창원 LG에 최초 입단할 때, 메이스는 KBL에 올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의 선수였다. 그 기대에 맞게 창원 LG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창원 LG에서 메이스의 기록을 살펴보겠다.


경기 출장 횟수 : 53 경기 

평균 득점 : 21.8 점

평균 리바운드 : 11.9 리바운드

평균 어시스트 : 2.7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용병으로써 자신의 기량을 뽐낸 지수라 할 수 있다. 현재 메이스는 중국리그에서 뛰고있다. 중국리그는 9월에 시즌이 끝난다. 그럼 메이스는 소속팀이 사라지게 된다. 이렇기 때문에 교체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다. 


정확한 사실은 아니지만, 이런 매력적인 카드의 메이스는 뒤에서 추가적인 금액을 전달해야 된다는 얘기가 있다. 전주 KCC의 경우 대회나 리그 스폰을 많이하는 구단 중 하나이다. 전주 KCC가 관심을 보인다면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충분히 설득이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제임스 메이스가 전주 KCC와 어울리긴 할까?


간단하게 살펴보겠다.


앞서 말했듯이 전주 KCC는 공유 소유하고 플레이하는 선수가 많다. 전태풍, 에밋, 이정현 등이 대표적인 선수다. 이런 선수들 사이에서 메이스가 잘 어울릴까?


세 선수 모두 볼을 많이 소유하지만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이다. 그렇기에 추승균 감독의 정리하에 뛴다면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을까? 


이번 시즌 최고의 연봉을 받고 이적한 이정현을 생각해보자. 이번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에서도 보여줬듯이 이정현은 개인의 공격력도 뛰어나지만, 2대2 플레이에 능하다. 특히 센터와 2대2 플레이는 더욱 돋보이는 부분이다. 메이스 선수 또한 2대2를 하며 자신의 득점을 챙길 수 있는 선수이다. 때문에 두 선수가 KCC에서 만난다면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추가적으로 전주 KCC가 메이스를 데려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런 매력적인 메이스를 데려가지 않을 경우, 타팀에게 뺏기기 때문이다. 좋은 수준의 용병을 타 팀과의 대결에서 만난다면 전주 KCC에게는 좋을 이유가 없다. 특히 데려갈 확률이 높은 팀은 전자랜드이다. 전자랜드가 데려간다면 박찬희, 정영삼 등과 호흡을 맞추며 엄청난 강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타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맞이하지 않으려면 메이스를 팀에 품어야 하기도 한다.




KBL의 개막이 50일도 남지 않았다. 전주 KCC의 선택과 메이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과연 어떻게 될지는 9월 초에 결정이 날 것이다.


아시아컵에서 3위를 하며 농구 인기가 조금이나마 올라왔다. 이 관심이 그대로 KBL에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농구 칼럼, 콘텐츠는 행주 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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