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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s 일기

취업이냐 창업이냐

lifevalue 2017. 9. 29. 01:50

나는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 기계공학과 4학년 2학기다.


1학년~3학년까지 취업만 바라보고 살았다. 하지만 작년 4학년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 책 한권을 읽고 휴학을 하였다. 목표는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찾기. 그리고 그것으로 수익내보기. 100원이라도 좋았다.


수익을 내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은 창업. 창업동아리에 가입했고, 여러 대표님을 만났다. 사업 계획서 쓰는 방법에서 마케팅까지 모든 부분을 배웠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아이템은 찾기 못했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 했다. 취업 준비하기 위해 스펙 쌓는 것이나 똑같아 보였다.


그러다 10월 네이버 블로그를 접했다. 스포츠 블로그를 운영했다. 재밌었다. 피피티로 스포츠 콘텐츠를 만들어 포스팅했다. 블로그에만 하기 아쉬워 페이스북에도 진행했다. 재밌었다. 결국 3월까지,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7000명 이상의 팔로우를 모았다.


그게 끝이었다. 수익화는 실패했다.


그렇게 흥청망청 반 학기를 놀았다.


2017년 8월 제휴마케팅을 알게 되었다. 구글 애드센스만이라도 꾸준히 하고 싶었다. 정확히 한 달 후 9월, 애드센스를 부착하게 되었다.


하지만 혼란스럽다.


나의 꿈은 애드센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월 1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제휴마케팅을 위해 페이스북 카칭도 하고 싶고, 최후의 목표는 플랫폼 형성이다.


그런데 자기소개서를 쓰고 있다.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여 불안하다. 애드센스를 위한 유료강의를 듣고 싶지만 돈이 없다. 그래서 당장 일을 해야 하나 싶어 자기소개서를 쓴다. 또 눈은 높다. 전공인 기계 분야도 안 쓴다. 내가 잘하는 소셜 마케팅, 스포츠마케팅 직무가 있는 대기업만 쓴다. 경쟁이 치열하다. 될 리가 있나. 서류 광탈 중이다.


막막하다.


앞의 길이 막힌 느낌이다. 그래서 정리를 해봤다.

나는 꼭 이뤄낼 수 있다 생각한다.



꼭 위 정해진 루트를 따라 안정적인 가정을 만들겠다 다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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