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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용병 중, 제일 성실한 용병을 하나 고르라면 누굴 고르시겠습니까? 저는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뽑고 싶습니다.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를 3년 연속 우승으로 만들고, 서울 삼성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블더블 머신으로써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꾸준한 기록 또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이제 용병 신분을 벗어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귀화 시작은 작년으로 거슬러갑니다. 작년 1월 PASSPORT 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귀화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후 KBL과 농구협회는 라틀리프의 귀화 추친을 위해 노력을 해왔습니다. 순조롭게 작년 9월 체육회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첼시 리 사건으로 인해 절차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임 혐의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귀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후 1월 19일 법무부의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아직까지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지만, 사실상 거의 귀화가 완료됐다 봐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이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귀화가 승인된다면 혼혈 선수가 아닌 완전 외국인 선수는 처음입니다. 그럼 2월에 열리는 농구월드컵 예선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저는 90% 이상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선 서류상의 문제를 현재 빠르게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만약 출전 조건이 다 갖춰졌다고 생각합시다. 그럼 허재 감독이 뽑아야만 대표팀에 갈 수 있습니다. 당연한 차출이란 없습니다. 하지만 허재 감독은 라틀리프가 귀화한다면 대표팀에 뽑을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렇기에 대표팀 차출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이런 센터 라틀리프가 온다면 허재의 농구를 더욱 펼칠 수 있습니다. 허재는 지난 예선에서 콜든스테이트라고(코리아 + 골든스테이트 ) 불릴만큼 빠른 농구와 3점슛을 장착한 농구를 보여줬습니다. 김선형, 박찬희, 최준용같은 빠른 가드와 이정현, 전준범, 허웅같은 좋은 슈터의 시너지는 엄청났습니다. 여기에 오세근이나 이종현, 이승현이 아닌 더욱 빠른 라틀리프가 합류한다면 허재의 농구 색을 좀 더 드러낼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미 일본이나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 국가는 발빠르게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켜 대표팀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번 라틀리프 귀화를 통해, 국내선수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성장해 나갔음 좋겠습니다.
"앞으로 한국농구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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