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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야심차게 미국 진출을 시도했던 이대성. 결국 이대성은 1라운드 20순위라는 나쁘지 않은 순위로 G리그에 입성했다. 입성 후 이대성은 본인의 실력을 보이지 못하였다. 처음 접한 G리그에서 긴장하기 급급했고, 출전시간도 넉넉히 보장받지 못하며 실수만을 남발했다. 그렇게 슛, 드리블 등 가드로써 본인의 장기를 잘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그의 팀 이리 베이호크스에서 새로운 가드를 영입함과 동시에 이대성에게 방출 소식을 전했다.
앞으로 이대성의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가?
1. G리그 다른 팀 이적
제일 좋은 시나리오이다. 이대성의 성격과 도전정신에 의하면 다른 팀으로 이적해 G리그에 잔류를 선택할 것이다. 드래프트 당시 이대성을 원하는 팀이 2~3개 정도 더 있었던 것으로 봐서, 다른 팀 이적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현재까지도 타 팀들의 이대성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다른 팀으로 어떻게든 이적해서 남을 가능성이 크다.
2. 국내 복귀
방출 이후 유재학 감독과 연락을 했고, 유재학 감독님은 돌아오라 했다고 한다. 이대성이 국내 복귀를 한다면 울산 현대 모비스로밖에 돌아올 수가 없다. 모비스에는 현재 박경상이라는 가드가 이적해 양동근과 함께 가든진을 채우고 있다. 하지만 이대성이 온다면 확실히 한자리를 차지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대성의 선택. 앞서 말한 것 처럼 이대성의 성격 상 쉽게 국내 유턴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현재 기량은 어느정도일까?
현재 기량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 G리그에서는 슛 성공률, 리딩 어느 부분에서도 잘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지난 여름 이대성은 미국에서 드리블과 슛을 연마하는데 노력했다. 하지만 G리그에서는 보여주지 못했고, 과거 KBL에서 뛸 당시보다 좋지 못한 상태였다. 앞으로 이대성이 다른 G리그 팀으로 가던, 국내의 울산 현대 모비스로 복귀하던 본인의 기량을 다시 끌어올리는데 초첨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가대표는?
최근 허재호가 월드컵진출을 위한 예선전을 잘 치렀다. 원래 이대성 또한 국가대표의 멤버이기 때문에, 국내 복귀를 한다면 국가대표에는 차출될 수 있을까? 지금 상태로 보면 힘들다고 생각된다. 이대성의 스타일이 현 국가대표에 어울리지도 않고,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재 기량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슛 부분에서. 하지만 원래 기량만 유지해준다면, 드리블이나 피지컬이 국제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스타일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소집의 희망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다소 냉정히 이대성에 대해 평가해봤다. 하지만 충분히 기량이 있고, 발전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디에서 뛰든 언젠가 빛을 발하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된다. 국내 복귀보다는 끝없이 도전해서 멋진 한국 선수로 성공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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