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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ACL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였고, 이번 시즌 K리그 우승도 거의 확정적인 전북현대의 에이스는 누구일까요? 저는 이재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014년 전북 현대에 입단하여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전북 현대의 에이스로 자리잡고, 현재는 국가대표에도 지속적으로 소집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런 이재성 선수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날개를 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에 있을 때 빛을 발하는 선수입니다.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도 항상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간결한 원투패스와 상대의 패스흐름을 읽고 끊어내는 것이 장점입니다. 지치지 않고 뛰는 활동량은 박지성을 연상케 할 정도입니다. 이런 장점이 있는 그.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이 가능할 지 몇 가지 이유로 판단해보겠습니다. 


답답한 국가대표 중원, 해결할 수 있는 카드

국가대표가 난리입니다. 축구 협회의 문제부터 선수들의 기량 문제까지 한 두가지 문제가 아닙니다. 선수들만 생각해보겠습니다. 국가대표의 문제점은 두가지 입니다. 수비와 공격. 맞습니다. 전부입니다. 유럽 2연전에서 심각한 수비를 보여줬지만 김민재가 돌아온다면 조금 무게를 잡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공격은 풀어줄 선수가 없습니다. 국가대표에서 제일 주로 쓰는 4-2-3-1 로 생각해보겠습니다. 더블 볼란치에 기성용, 정우영이 들어갈 경우. 3의 가운데 구자철 선수가 주로 들어갑니다. 구자철은 좋은 볼터치와 활동량으로 상대를 흔드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시야가 줄어들었고, 킬패스의 빈도 또한 줄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선수가 이재성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가운데서 원투패스에 이은 돌파를 이끌 수 있으며 좌우로 가르는 패스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다면 손흥민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톱으로 바로 이어지는 공격 흐름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피지컬의 문제, 월드컵은 역부족?  

이재성의 제일 큰 문제는 피지컬입니다. 180cm의 키를 가지고 있지만 몸무게는 70kg으로 축구선수에게 다소 적은 몸무게입니다. 이재성은 과거 유럽 진출을 노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기량을 가졌음에도 유럽팀의 러브콜을 받지 못했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피지컬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피지컬 문제를 여실히 보였습니다. 오른쪽 날개도 출전하여 풀백에게 몸싸움에서 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그가 월드컵에 나간다면 좋은 기량을 가졌음에도 몸싸움에서 밀려,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장기인 원투패스를 통해 영리하게 몸싸움을 피하며, 경기를 풀어가지만 이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국가대표 경쟁에서 밀릴 것입니다.


대표팀에서의 호흡, 전북 현대 선수들의 주전 여부 

전북 현대를 국가대표로 뽑아가자! 이런 말이 있을 정도로 전북 현대 선수들의 기량이 높고, 실제로 대표팀에 많이 뽑히고 있습니다. 지난 예선전에서 수비라인 3명을 전북현대로 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게다가 최전방 공격수인 김신욱, 이동국도 전북현대 소속입니다. 대표팀에서 이런 선수들이 그대로 주전으로 출전한다면 가운데서 제일 좋은 호흡을 펼칠 선수는 이재성입니다. 이번 유럽 2연전의 결과, 실제 월드컵에서 전북 현대 선수들이 많이 뛰게 될 확률이 증가했습니다. 실제 많이 뛰게 된다면 이재성 선수가 가운데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축알못의 입장이지만 답답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이재성 선수가 주전으로 뛰면 좋겠다 생각하여 작성해봤습니다. 꼭 이재성 선수를 통해 아니더라도 11월에는 꼭 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러시아 월드컵 화이팅!


축알못의 축구 칼럼, 행주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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